<앵커>
밤새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이달 들어 일부 지역에서는 일주일 정도를 제외하곤 계속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상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잔디밭 위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강바람으로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
서울 한강시민공원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돕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며 더위를 잊어봅니다.
[정민재/서울시 반포동 : 야경이 너무 아름답고요, 시원하고...집에있으면 답답한데 여기있으면 너무 시원하고 너무 좋은거 같아요.]
서울 여의도공원의 열대야 대처법은 이열치열.
숨이 턱턱 막혀 올 듯도 하련만 젊은이들은 더위에 물러서지 않습니다.
[박민서/서울시 상도동 : 땀 흘리고 앉아있으니까 바람도 불고 많이 시원한 것 같아요. 집에 가서 맥주 한 잔 할 생각하니까 좋아요.]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밤까지 계속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강변이나 공원을 찾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서울 26도, 대구와 부산이 27도 등 수도권과 남부 지방 대부분이 새벽까지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속초, 강릉 등 영동 지방은 새벽 2시까지도 30도에 육박하는 극심한 열대야가 이어져 많은 시민들이 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오늘(22일)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며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중부 지방은 한때 비가 온 뒤 낮부터 개겠고, 남부 지방은 밤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낮기온이 서울 29도, 대구 32도로 어제(21일)보다 조금 낮겠지만 습도가 높아 여전히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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