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시설이 없는 충남의 한 초등학교 교실입니다. 낮12시를 갓 넘긴 시간인데 교실온도는 벌써 32도나 됩니다. 선풍기를 틀어놨지만 어린이들 이마엔 금세 땀방울이 맺힙니다. 더위에 지쳐 공부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한 학생은 '더워서 선생님 말씀에 집중이 잘 안된다'고 하소연합니다.
여름방학을 끝내고 오늘(21일) 개학한 이 학교는 폭염 때문에 다시 3일간 임시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김달원/금산초등학교 교장 : 애들이 더워서 수업을 못할것 같아요. 오히려 건강에 지장이 있을것 같아서 (임시휴업을) 결정했습니다.]
교실에 에어컨이 없는 또 다른 중학교는 매 교시 마다 5분씩 단축수업을 실시했습니다. 야외 체육활동도 교실수업으로 대체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개학한 초.중.고등학교 마다 수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수업을 단축하거나 방학을 연기하는 학교가 전국적으로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전. 충남 지역에서 7개 학교가 방학을 연장하거나 휴업에 들어갔고 단축수업을 하는 학교도 8개 학교에 이릅니다. 또 전북지역의 15개 중.고등학교가 단축수업, 방학 연장 등을 결정했습니다. 대구, 울산 등 어제부터 오늘까지 전국적으로 수업차질을 빚은 학교는 1백 10여개 학교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6월을 기준으로 냉방시설을 갖춘 초.중.고등학교는 63%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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