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는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경선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이 전 시장과 함께 참석한 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경선 승리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여사는 찜통더위 속에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느라 땀에 흠뻑 젖었지만 승리의 감격이 가시지 않은 듯 상기된 표정이었다. 그는 "저는 인터뷰는 익숙치 않은 데.."라며 수줍어하면서도 "이겼으니까 일단 기쁘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날 해단식에는 김 여사와 첫째딸 주연, 셋째딸 수연씨 내외도 함께 참석해 기쁨을 함께 했다.
다음은 김 여사와의 일문일답.
--이 전 시장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됐는데 소감은.
▲이겼으니까 일단 기쁘다.
--경선 승리의 숨은 주역이란 평가가 있다. 몰래 선거운동을 많이 했다는 데 어떤 활동을 했나.
▲몰래 일했다기 보다는 취약지역을 돌면서 나름대로 활동했다. 대구, 경북, 강원지역을 주로 돌았다.
--선거운동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취약지를 돌다 보니 사람들을 만나는 장소를 찾기도 쉽지 않았다. 그런데도 지지자들이 많이 도와줬다. 내가 (지지를) 부탁하러 갔는 데 오히려 위로를 받고 오기도 해서 너무 고마웠다.
--이 후보가 경선기간 내내 '네거티브 공세'에 시달렸는 데.
▲네거티브는 (지지율) 1위 후보에게는 항상 따라다닌다는 생각이다. 오히려 그렇게 공격하는 데도 지지율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좀 떨어지다가 다시 올라가면서 더 단단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지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당원들과 국민들이 온갖 네거티브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고 이 전 시장을 밀어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
--혹시 어젯밤 좋은 꿈 꿨나
▲어제는 안 꿨다. 정말 편안하게 푹 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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