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되면, 대선을 불과 두 달 앞두고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게 됩니다. 정치권은 이번에도 엇갈린 반응을 보이면서 분주하게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반응, 신승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치권은 남북정상회담이 대선을 불과 두 달여 앞두고 열리게 됐다는 점, 또 이 기간에는 범여권의 경선이 한창 진행중이라는 점 때문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대선정국에 미칠 정치적 파장을 우려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대선을 코앞에 둔 10월에 남북정상회담을 함으로써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건 아닌 지 걱정스럽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지난 2000년 1차정상회담이 하루 연기된 이유가 대북송금이 지연된 것 때문 아니었냐며, 이번 회담 연기 배경에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범여권은 정상회담 연기가 범여권 경선 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일단 대선 국면에 평화이슈가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대통합 민주신당은, 회담이 연기된 것은 아쉽지만 수해 복구 때문이라면 이해 못할 것도 없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낙연/대통합 민주신당 대변인 : 회담 연기는 아쉽습니다. 그러나 수해 때문이니까 이해합니다. 북한 수해가 빨리 복구되길 바랍니다.]
민주당은 연기요청 사유가 자연재해인 만큼 수용할 수 밖에 없다면서, 다만 10월초는 너무 늦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정부가 대북 수해 복구 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회담 연기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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