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위 테러라고 해야 할 정도의 폭염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더위 소식은 잠시 뒤에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고 먼저 주식시장 움직임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어제(16일) 125포인트나 폭락했던 코스피지수가 오늘 또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지며 163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먼저,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증시가 막판 반등했다는 소식에 개장 초 주식시장은 잠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등 기대감 속에 개인들도 나흘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하락폭이 커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결국 163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증시를 떠나고 있는 외국인들입니다.
외국인들은 오늘하루만 역대 두 번째로 많은 8천7백억 원 이상을 팔았고, 이달 들어서만 6조 원 이상의 주식을 내다 팔고 있습니다.
특히 이자가 싼 엔화를 빌려 전세계에 투자한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대규모로 회수되고 있다는 우려 속에 아시아 증시도 폭락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9.11 테러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미국발 악재에도 잘 버티던 중국 증시도 하락했습니다.
[김중현/굿모닝 신한증권 투자분석부 과장 : 국내 증시 뿐만 아니라 이머징 마켓 전반에 걸쳐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주식부분에서의 비중을 줄여나가는 것은 엔캐리 자금의 청산움직임과 상당히 연관이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미국발 악재에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습니다.
[윤세욱 상무/메리츠 증권 리서치 센터장 : 1600까지 떨어지면은 20% 하락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략 그 정도 선에서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될 것 같고요.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는 시점이 주가가 바닥을 치고 회복하는 시점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국 변동폭이 큰 장세는 미국 증시의 안정 여부에 따라 조기에 진정될 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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