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이 이틀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는 서울에서 열린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도곡동 땅 차명의혹이나 BBK 금융사기사건 연루의혹은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어떤 정치공작이 있더라도 본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불안한 후보, 의혹이 많은 후보로는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며 이 후보를 몰아부친 뒤, 본선에서 100% 승리가 가능한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경선이 과열되면서 두 후보의 일부 지지자들은 행사장 안팎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등 물리적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