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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한나라 경선, 본선처럼 완벽 관리"

"막판 교통편의·금품제공 등 철저 단속"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현철)는 17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을 이틀 앞두고 본선에 임한다는 각오로 철저하고 완벽하게 관리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선관위가 그동안 대학총장 선거를 비롯해 여러 다양한 선거업무를 위탁받아 관리해 왔지만 대통령 선거 당내 경선을 위탁관리하는 것이 처음인 데다 대선 본선을 불과 4개월 남겨 둔 시점에서 '중책'을 맡은 만큼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치러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

선관위는 이날 내부 대책회의에서 한나라당 경선 관리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막판 과열·혼탁양상을 막기 위해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단속 업무를 배가하기로 했다.

특히 19일 투표 당일에는 투표율 제고를 빙자한 교통편의 제공 및 금품·향응 제공 실태를 집중 단속해 불공정 시비를 차단키로 했다.

선관위는 또 투표 당일 248개 투표소당 7명씩, 총 1천736명의 선관위원을 투입해 원활한 투표업무를 돕도록 했다.

20일 개표 당일에는 전당대회장인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268명을 투입키로 했다.

선관위는 그동안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1일 이후 지금까지 3천여 명의 직원 가운데 일부 내근자들을 제외한 대부분 직원들을 현장에 투입해 선거법 안내, 투표안내문 발송 등의 기본적인 관리 업무와 함께 불법선거운동 단속 활동을 펼쳐왔다.

선관위가 지금까지 적발한 불법선거운동 건수는 고발 8건, 수사의뢰 5건, 경고 26건 등이며 대부분 유세장 교통편이나 금품·향응 등을 제공했다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금석 공보관은 "선관위가 처음 위탁관리하는 대선 경선이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 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일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초의 우려와 달리 잘 진행돼 오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도 선관위에 본선거처럼 철저하게 투·개표 업무를 관리하도록 지침을 내려보냈고 사전점검도 모두 마쳤다"면서 "교통편의 제공 등 투표 당일 기승을 부릴 수 있는 불법행위를 강력 단속해 공정성 시비를 없애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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