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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 '검풍'타고 막판 역전하나?

한나라당 경선 혼전 양상…"이명박, 박근혜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한나라당 경선을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검찰의 도곡동 땅 수사 발표, 위증 교사 녹취록 공개, 다시 불붙은 BBK 공방 등 연달아 직격탄을 맞은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사회여론 연구소 한귀영 연구실장과 정치 컨설팅 업체인 e윈컴의 김능구 대표는 S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앤조이'를 통해 한나라당 경선이 지금으로선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사회여론 연구소의 한귀영 연구실장은 이번 검찰의 도곡동 땅 수사 발표가 이명박 후보의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보다는 오히려 부동층을 늘였다면서 이명박 후보의 각종 의혹들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전인 일주일전만 해도 이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이제 박근혜 후보의 역전까지 점쳐진다고 말했다.

당초 이번 검찰 수사 발표가 경선 판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거라 예상했던 e윈컴의 김능구 대표는 한나라당의 관계자들과 대화해보면 "아무것도 없는 이회창 후보도 범여권측의 네거티브 공세에 무너져 버렸는데 이렇게 의혹이 많은 후보가 본선의 완주가 가능할 것이냐 여기에 대해서 굉장히 불안해한다"며 "이명박 후보가 위기 관리에 실패했기 때문에 대세론은 스톱됐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후보가 당선이 가능하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자신이 없어 한다"며 박 후보가 '이명박 필패론'의 네거티브에서 포지티브로 전환해야할 시점을 놓쳐버렸고, 따라서 남은 기간 동안 박근혜 후보가 내가 왜 돼야하느냐 하는게 먹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17일 TV토론, 18일 서울 연설회 그리고 19일의 투표 참여 따라서 20일에 뒤집어 봐야만 아는 상황으로 됐다고 밝혔다.

<인터뷰 보기>

▷김어준/진행자 : 네, 숫자로 시사를 푸는 시간입니다. 노말(normal)하지 않은 통계쇼, 노통쇼 시간인데요. 원래 금요일 코너인데, 오늘 한나라당 경선 관련된 부분만 먼저 알아보기 위해서 하루 먼저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 이택수 연구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택수 연구원 : 네, 안녕하십니까? 리얼미터의 이택수입니다.

▷김어준/진행자 : 네, 네, 그럼 먼저... 한나라당 경선 후보 4명에 대한 지지도... 소위 검풍의 영향으로 변화가 있었나요?

▶이택수 연구원 : 네, 이제 한나라당 경선일이 3일 남았는데요, 이번주 이명박 전 시장의 도곡동 땅 차명재산 의혹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가 발표되면서 후보간 지지율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주에는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간에 지지율차이가 9.4%로 이명박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었는데요. 이명박 후보는 전주대비 2.8%가 하락한 반면, 박근혜 후보는 0.8%상승하면서 3.6%p정도 격차가 줄어들어 두 후보간 격차는 5.8%로 좁혀졌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가 검풍  직후인 13일과 14일 양일 실시된 만큼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에 적지않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특히 이 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호남지역이었는데요. 전남/광주 지역에서 전주대비 7.5%p, 전북 지역에서 8.4%p 하락했구요, 이 후보의 지지텃밭인 서울 지역에서도 6.6%p 하락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5.8%, 연령별로는 20대가 15.6% 정도 지지율이 빠져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중략>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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