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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경선 D-2 이·박 막판난타 '위험수위'

"저급한 정치 공세" vs "후보 사퇴 거듭 촉구"

<앵커>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두 주자가 벌이고 있는 사활을 건 난타전을 보면서 경선 후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후보는 어제(16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도곡동 땅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자신의 것이 아니라며 검찰이 협박할 게 아니라 수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박근혜 후보 측에 대해서도 저급한 정치 공세라면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박근혜 후보 측은 사과 요구를 일축하면서 이 후보야말로 국민을 속이지 말고 검찰 수사가 공개될 수 있도록 측근들이 동의서를 제출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가 된 뒤 수사 결과가 공개되면 대선 3연패의 늪에 빠질 것이라면서 이 후보의 사퇴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마지막 TV 토론회에서도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는 각각 상대방의 탈당 당시 발언과 준법 문제를 거론하며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경선 후보 : 이인제 의원과 비슷한 점이 많다면 이념 정책 정당에 동의한다고 9시 뉴스에 나왔고, 직접 인터뷰해서 육성으로 나왔는데 그런 일이 없다고 말씀하십니까.]

[박근혜/한나라당 경선 후보 : 등록세를 12년 동안 내지 않았던 분이 조세 정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겠는가, 또 노조 설립 방해죄를 저지른 분이 노동 정책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

두 후보의 난타전은 오늘 오후 마지막 공식 일정인 서울지역 연설회에서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에서는 양측의 공방 수위가 이미 도를 넘어 경선 후 당이 분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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