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위원장은 경선을 이틀 앞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잘못하면 본선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없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당원들이 갖게 됐다"면서 승리를 자신했다.
다음은 홍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이틀 앞으로 다가온 경선 전망은.
▲이번 경쟁은 법을 지키고 또 지키게 하려는 후보, 주변의 탐욕스런 친인척이 없는 후보와 법을 안 지키고, 성공한 후보 주변에 탐욕스런 친인척이 수두룩한 후보의 경쟁이라고 본다. 당원과 대의원들이 올바른 판단을 내리리라고 본다.
--이 전 시장 경선 승리시 '후보유고론'을 주장해 오는 이유는.
▲BBK 게이트와 희망산악회 사전선거운동 게이트의 경우 앞으로 터질 시한폭탄이며, 도곡동 땅 게이트는 이미 터진 폭탄이다. 이 후보가 아무리 피하려고 해도 여권이 끈을 놓아줄 리가 없다. 후보 등록을 한 다음 자격 상실이 불가피한 판결이 나오면 우리 당은 후보를 내지 못한 채 대선을 치르게 된다.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 메뉴만 해도 17가지다.
--경선 막바지 소회는.
▲최선을 다했다. 아쉬운 점은 이 후보 측의 거듭된 공작.조작·덮어씌우기 논쟁 때문에 정책 토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이다. 특히 대운하의 폐해, 수도권과 영남 주민들이 먹을 물을 잃게 될 위험과 관련해서 제대로 토론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쉽기 짝이 없다.
--검찰의 '도곡동 땅' 차명 의혹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이 전 시장 측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
▲도곡동 땅이 이 후보의 땅이라는 서청원 고문 얘기에 명예훼손을 했다고 검찰로 (이 전 시장측이) 끌고 갔다. 그런데 검찰에서 서 고문에게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이 후보 땅이 맞으니까 무혐의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 자기들이 일을 저질러서 검찰이 밝힌 것을 공작이라고 하니 기가 차다.
--박 전 대표의 본선 경쟁력은.
▲지금 대한민국은 본인이 사된 생각을 하지 않고, 정도를 걷고, 주변에도 사심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지 않은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 박 후보 외의 다른 선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끝까지 정성을 다하겠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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