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신용경색 우려가 국내 금융시장을 패닉(공황) 상태로 몰아넣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국내 주식시장에 '검은 목요일'을 재연시켰고, 외환시장을 요동치게 한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전세계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6.93%(-125.91포인트) 폭락하며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16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사상최대의 낙폭을 기록하며 1691.9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 하락률은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큰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상 최대 물량을 쏟아 냈고, 개인투자자들도 대거 투매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은 하루 동안 순매도 금액으로는 사상 최대인 1조 553억 원어치, 개인 투자자들도 사상 두번째인 654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는 모두 '사이드 카'가 발동됐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사상 두번째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코스닥지수와 코스피지수는 각각 15.93%, 15.58% 하락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코스피지수는 15.5% 하락했지만 증권(-30.15%), 운수장비(-19.48%), 기계(-24.19%) 등 그동안 주도주로 부각됐던 업종의 주가는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명박·검찰 '도곡동 땅' 정면 충돌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검찰이 '도곡동 땅' 수사를 둘러싸고 정면 충돌하면서 경선의 막판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이명박 후보는 16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전날 도곡동 땅 수사내용의 추가 공개 가능성을 내비친 것과 관련, "도곡동 땅은 하늘이 두쪽 나도 내 땅이 아니다"라며 "검찰이 다른 정보를 갖고 있다면 협박할 것이 아니라 즉각 다 공개하길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표 측의 후보사퇴 요구에 대해 이후보는 "후보 사퇴 주장이야말로 가장 저급한 정치공세"라며 "정상적인 투표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 정권의 공작에 편승, 경선을 무산시키려는 기도는 결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는 "이명박 후보가 당사자냐"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김경수 대검 공보관도 이후보의 수사내용 공개 요구에 대해 "그러려면 중요 참고인(이영배·이병모 씨)의 동의 등 다른 조건이 필요하다"며 두 이씨의 검찰 출석을 촉구했다.
박 후보 측 홍사덕 선거대책위원장은 이후보를 향해 "검찰 발표를 가로막고 있으면서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후보는 즉각 친형 상은 씨와 재산관리인 이영배·이병모 씨에게 검찰이 지금까지 확보한 수사결과를 발표해도 좋다는 동의서를 제출하도록 (지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17개 언론사 기자들 "취재제한 조치 전면 거부"
경향신문 등 17개 중앙언론사 사회부 경찰기자는 경찰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취재제한조치’로 규정하고 이를 전면 거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16일 발표했다.
경찰기자들은 "출입기자 등록 및 출입가능지역 제한 등 경찰 조치의 모든 내용을 전면적으로 거부한다"며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민생현장에 대한 취재활동을 지켜내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기자들의 경찰관서 출입을 브리핑룸과 송고실로 제한하고 면담 취재시 사전공문작성, 전화 취재시 홍보관실 경유 지침 등을 발표했다.
경찰청은 이날 기자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본관과 별관 엘리베이터와 계단 앞에 검색대를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할 업체를 심사했다.
경찰청은 이달 안에 공사를 마치고 9월 1일부터는 기자들의 사무실 출입을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다.
노동부 출입 기자들은 이날 모임을 갖고 알맹이 없는 강제 정례브리핑은 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외교부는 정부중앙청사 별관 1층의 새 브리핑룸에서 첫 브리핑을 실시했지만 기자들의 외면으로 썰렁하게 진행됐다.
청와대는 각 부처의 이런 취재제한 조치 실태를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외교부에서 취재할 환경도 아닌데 지금 억지로 옮기라고 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경찰이 송고·접견실 이외 출입을 막는다는 것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정 통일 "서해교전, 안보 방법론에서 반성 필요"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16일 서해교전에 대해 "방법론에서 한번 반성해봐야 하는 과제"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장관은 이날 국회 민족화해와번영을위한남북평화통일특위 회의에 출석, 2차 남북정상회담 관련 사항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서해교전에 대한 견해를 묻는 한나라당 심재엽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북방한계선(NLL)은 여러 기능과 역할이 있고 그 선이 가진 목적은 분명 우리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선의 성격이나 역사적 배경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통해 얻으려는 목적 자체의 내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번 서해교전만 하더라도 결국 안보를 어떻게 지켜 내느냐 하는 방법론에서 우리가 한번 반성해봐야 하는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대변인 명의의 보도 자료를 내고 "다시는 서해상 우발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막아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장관의 발언은)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에 줄 선물로 NLL을 재설정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라고 비판한 뒤 "서해교전에서 꽃다운 나이에 산화한 영령들을 모독한 발언"이라며 발언 취소와 사과를 요구했다.
페루 강진…최소 387명 사망 1300여 명 부상
페루 남부 해안지역에서 15일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 최소 387명이 숨지고 1350명 이상 다쳤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페루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 연방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오후 6시40분(현지시간) 페루 남부 해안에서 발생했으며, 진앙은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148㎞ 떨어진 해저 40㎞ 지점으로 파악됐다.
이번 지진으로 페루 남부 도시들에서 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수도와 전기, 전화가 끊겼다.
페루 정부는 피해 지역에 의료진과 구조대를 급파했으나, 교통 혼잡이 극심한데다 어둠으로 구호 작업도 더디게 진행돼 희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진 발생 초기 "큰 재앙은 면했다"고 안도했던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은 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자 최상급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국민일보] 평양∼개성 고속도로 유실설… 정상회담 차질 우려
북한에 40년 만의 수해가 발생함에 따라 2차 정상회담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이 이용할 평양∼개성간 고속도로에 이상이 생긴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북측 대남기구 관계자들은 최근 개성을 방문한 한국복지재단 관계자에게 "평양∼개성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승용차로 왔는데, 비가 너무 와 통상적 속도인 70∼80㎞ 속력을 못 냈을 뿐 아니라, 일부 구간이 유실돼 돌아오느라 6시간 가량 걸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상회담 준비접촉을 위해 14일 개성에 내려온 북측 대표단은 "평양∼개성 고속도로는 침수되지 않았으며 이동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우리나라 1000대 기업은
국내 1000대 기업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 기준으로 25.61세이고, 이들이 1000대 기업에 진입하는 데 평균 16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1000대 기업 중 108개가 '물갈이' 되는 등 매년 100개 안팎의 기업이 1000대 기업에서 탈락하거나 진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코참비즈'를 통해 2002∼2006년 5년 동안의 국내 1000대 기업(매출액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1000대 기업에서 탈락한 기업은 2003년 110개, 2004년 99개, 2005년 105개, 2006년 108개였다.
서울(53.7%), 경기(14.1%), 인천(3.1%) 등 수도권이 70.9%를 차지했고, 이어 경남(5.3%), 부산(4.2%) 등의 순으로 많았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위를 굳건히 지켰고, SK에너지(12위→4위), GS칼텍스(17위→9위), 포스코(13위→7위), 에쓰오일(20위→12위) 등이 약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물산(3위→22위), LG상사(6위→43위), SK네트웍스(7위→11위), 현대종합상사(8위→184위)의 순위는 추락해 종합상사의 퇴락을 보여 줬다.
[조선일보] 한·탈레반 5일만의 대면협상 성과없이 끝나
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 탈레반에 억류돼 있는 한국인 인질 19명의 석방을 위한 우리 정부와 탈레반 간의 대면 협상이 16일 오후 3시30분(한국시각 오후 8시)부터 3시간 동안 가즈니시 적신월사(이슬람권 적십자사) 사무소에서 열렸다.
이날 협상은 지난 13일 한국인 여성 2명이 석방된 뒤 첫 대면 협상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진전을 보지 못한 채 끝났다.
한편 탈레반에 억류됐다가 석방된 김경자·김지나씨가 17일 오전 11시55분 아시아나 항공 OZ 768편으로 귀국한다고 외교통상부가 16일 밝혔다.
[중앙일보] 도곡동 땅 수사 재개 가능성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 후보의 서울 도곡동 땅 차명 보유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땅의 매각 대금을 관리해 온 것으로 검찰이 지목한 이영배(52)씨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의 추가 조사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두 이씨 중 다른 한 명인 이병모(40)씨는 14일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부르면 출석하겠다"고 이미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수사가 재개된다 해도 일단 한나라당 경선(19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배씨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재정 회장(이 후보의 처남)의 세진개발에서 근무할 때 이상은 회장을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며 "하지만 도곡동 땅 매각 자금을 보험상품에 예금할 때나 만기가 돼 찾을 때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상은씨는 이날 변호사를 통해 땅 매각 자금 중 현금으로 인출된 돈을 종교단체 기부금과 신용카드 대금 등으로 썼다며 관련 자료를 제시했다.
[한겨레신문] 고교 '학년제' 2015년 없어진다
이르면 2015년부터 고등학생은 교육과정이 요구하는 학점(현재의 교과단위)만 이수하면 학년에 관계없이 진급은 물론 졸업이 가능한 '무학년제' 및 '학점 이수제'가 도입된다.
수업도 학교가 정한 시간표대로 진행되지 않고,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신청한 뒤 이동하며 듣는 이동수업으로 바뀐다.
또 교사자격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정해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자격증을 박탈하는 교사자격갱신제가 추진된다.
교대·사범대가 사라지고 이를 대신할 교원전문대학원제가 도입된다.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미래교육 비전과 전략(안)'을 발표했다.
혁신위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학제개편 작업에 맞춰 2010년부터 초·중학교는 지역별, 학교별 특성에 따라 몇개의 학년을 하나로 묶는 학년군제가 시범 도입된다.
현재 '6년-3년-3년' 방식의 초·중·고교 학년제가 유·초·중학교 통합학교, 초·중학교 통합학교, 중·고 통합학교 등 다양한 학교급을 통합·연계해 운영한다는 것이다.
혁신위는 또 교사자격갱신제를 도입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장기간 경과한 후 교직에 입문할 때는 재교육을 의무화하도록 했으며 교사로서의 자질이 형편없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는 교사 자격 박탈도 가능해진다.
[한국일보] MBC '9시 뉴스' 진행자도 허위 학력
유명 인사들의 학력 위조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MBC '9시 뉴스'를 진행한 유명 아나운서였던 정경수(68)씨가 학력과 관련한 의혹으로 방송국을 떠났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조인스닷컴이 16일 보도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인물정보에 나온 정씨의 학력은 경기상업고등학교 졸업 후 고려대학교 철학 학사, 중앙대학교사회개발대학원 예술학 석사, 고려대학교언론대학원 최고위과정 등이다.
그러나 실제 정씨의 최종 학력은 경기상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려대는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수료했고,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예술학 석사'는 1년짜리 연구과정을 수료했을 뿐이다.
정씨의 허위학력 의혹은 이미 10여년 전 MBC 내에서 문제가 돼 당시 정씨의 퇴사로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씨는 국민신당 이인제 대통령 후보의 방송 특보를 거쳐, 현재 21세기 방송포럼 회장직과 한국담배소비자보호협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경향신문] 일 관측사상 최고 폭염…6명 사망
일본 기상청은 16일 오후 2시20분을 전후해 기후 현 다지미 시와 사이타마 현 구마가야 시에서 동시에 40.9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종전 최고기온은 1933년 야마가타에서 관측됐던 40.8도. 74년 만에 기록이 깨진 셈이다.
일본 열도를 감싸고 있는 폭염으로 15일부터 16일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모두 6명이 일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덧말
인터넷에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실명제'가 악의적인 댓글을 달아본 경험자들의 '악플'을 줄이는 데 그다지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네요.
SK커뮤니케이션즈는 16일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을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 참여한 2636명 중 420명(16%)이 '악플을 달아봤다'고 답했으며 '실명제가 악플을 막을 수 있을까'에 대해 전체 응답자들의 74.7%인 1970명은 '그렇다'고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악플을 달아본 경험자를 대상으로 악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물었을 때 '실명 노출'을 선택한 이는 127명(30.2%)에 불과했으며 악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 '악플로 대응한다'(31.2%)는 답을 가장 많이 골랐고, '악플은 막을 수 없다'는 답도 81명(19.3%)이나 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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