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해서 그동안 미국은 '있다' 북한은 '없다'고 서로 맞서왔는데 북한이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선양에서 김민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비핵화 2단계 조치의 하나인 핵 프로그램 신고 단계에서 UEP, 즉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비핵화 실무 회의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은 아무 조건이나 단서를 달지 않고 UEP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분명히 했습니다.
[임성남/6자회담 한국 차석대표 : 신고 단계에서 우라늄 농축 관련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UEP는 우라늄을 농축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국이 지난 2002년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고농축 우라늄을 북한이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2차 핵위기의 발단이 됐습니다.
UEP 문제에 대해 북한은 그동안 존재 사실을 부인하면서 미국이 증거를 제시하면 해명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북한 대표단의 이번 발언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이 있는지 없는지, 있다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스스로 투명하게 밝히겠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UEP 등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 뿐 아니라 핵시설 불능화의 대상과 방법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등 전향적인 자세로 회담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전향적인 입장을 두고 참가국 대표단은 2.13 합의 이행에 대한 북한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