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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 수해 긴급지원…'구호물품 보낸다'

정부-대한적십자사 구호물품 협의

<앵커>

북한의 비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정부가 대북 긴급 지원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민간단체를 통한 지원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공식 요청은 없었지만 정부가 북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대한적십자사와 긴급 구호물품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대북 지원 규모와 방법 등 정부와의 협의 내용을 오늘(17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내 대북지원 단체들의 모임인 대북협력 민간단체 협의회도 어제(16일) 통일부에서 긴급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들은 민간단체 지원규모만큼 정부가 추가 지원을 하는 이른바 '매칭 펀드' 방식의 대북 지원을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대북지원단체협의회회장 : 정부와 함께 어떻게 북한을 도울지 심도있게 논의해봅시다.]

또 국제구호단체인 JTS 측은 이달 말까지 옥수수 천여 톤을 북한에 보내기로 했고 굿네이버스와 남북 나눔운동 등도 각종 생필품 수억 원어치를 보낼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식량계획은 수해로 인한 북한의 곡물피해액은 45만 톤에 이르다고 추산했고 국제적십자사연맹은 북한 자료를 인용해 주민 214명이 숨지고 80명이 행방불명됐다고 전했습니다.

평양방송은 일부 발전소와 변전소가 물에 잠겨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보도했으며, "평양-원산 간 고속도로와 평양-고산 간 철도가 유실되고 10여 개 광산이 침수됐다"고 우리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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