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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자·김지나씨, "꿈에 그리던 가족품으로"

입국 직후 국군수도통합병원 입원

<앵커>

아프간 탈레반에 억류됐다 풀려난 김경자, 김지나씨가 오늘(1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두 사람은 당분간 국군 수도통합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곽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프간에서 피랍됐다 석방된 김경자씨와 김지나씨가 오늘 귀국합니다.

어제(16일) 저녁 카불을 출발한 두 사람은 인도의 델리를 경유해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오늘 오전 11시 5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당초 공항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이 검토되기도 했지만 남은 인질들의 안전 문제 때문에 회견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입국 직후 곧바로 경기도 분당의 국군 수도통합병원에 입원해 정밀 건강진단과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두 사람은 같은 병실을 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두사람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한 달 가까이 인질 생활을 했던 만큼 한동안 병원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두 사람이 안정을 찾는 대로 피랍과 억류 당시 상황에 대한 자세한 진술을 들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탈레반과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일반인이나 언론과의 접촉은 되도록 막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가족의 동의 아래 두 사람에 대해 특별보호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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