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허위 학력 사실을 고백한 연극배우 윤석화 씨가 오늘(16일) 홍콩으로 출국하면서 SBS 취재팀과 만나 심경을 밝혔습니다.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운동화를 신고 모자를 눌러쓴 채 공항에 나타난 윤석화 씨는 초췌한 모습이었습니다.
윤 씨는 이화여대를 다닌 적이 없다는 어제 인터넷 고백을 다시 확인하면서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
[윤석화/연극배우 : 정말 참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허탈감과 실망을 안겨준 것에 대해서 너무나도 죄송스러울 따름이고요.]
자신이 쓴 책에서 밝혔던 미국 유학경력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명문 사립학교인 뉴욕대가 아니라, 뉴욕시립대의 공연예술 파트에서 전체 136 학점 가운데 100 학점 정도를 이수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워낙 이력서 같은 걸 써본 적이 없어서 저는 그러면 그게 수료인 줄 알았어요.]
학력을 속였다는 사실이 그동안 자신에게도 큰 짐이었다며 울먹이는 윤 씨는 가족이 있는 홍콩으로 향했습니다.
[그렇지만 저한테 그 시작은 진짜 별 게 아니었었거든요. 그걸 갖고 그 용기 하나 없어서 이런 세월을...]
스스로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 언제 오실거예요?) 제가 낮아질 수 있는 만큼 낮아진 후에 오겠습니다.]
윤 씨는 고백하고 떠났지만 윤 씨가 밝힌 진실은 수그러들던 각계인사들의 학력위조 파문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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