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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 넘는 살인 폭염…일본 열도 '사우나탕'

일사병으로 8명 사망…"온난화 때문에 매년 폭염 이어질 수도"

<8뉴스>

<앵커>

건강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웃나라 일본도 지금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관측 사상 최고의 무더위라고 하는데 40도가 넘는 지역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오후 4시 현재 도쿄의 기온은 35.4도입니다.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이런 무더위가 벌써 보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6일)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와 기후현 다지미 시 등 두곳의 기온이 40.9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일본 전역에서 40도를 넘은 지역이 5곳이나 됐습니다.

지난 1933년 40.8도를 기록한 이후 74년 만에 관측된 일본 열도 최고 기온입니다.

[구마가야 시민 : 40도라고요? 사우나보다도 더 더운 거잖아요?]

일사병으로 벌써 8명이 사망했고 더위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 숫자가 1천 명에 다가섰습니다.

새벽에도 3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무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를 찾아도 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피서 온 시민 : 더워요. 시원할 줄 알고 왔는데 실망입니다.]

일정한 온도를 넘어서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분무기가 등장하는가 하면, 오사카에서는 '인공 눈을 뿌리기' 행사도 열렸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일본 열도 상공에서 꼼짝 하지 않고 있는 고기압이 무더위의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북극해의 얼음 면적이 과거 최소를 기록하는 등 심각해진 지구 온난화 현상이 근본적인 이유로 보여, 무더위는 매년 찾아올 수도 있다고 언론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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