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 급락하면서 다우지수 13,000포인트가 붕괴가 됐는데, 월스트리트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만 낙폭이 너무 큰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15일) 예상한대로 다우 지수가 오늘 결국 13,000포인트 밑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지난 7월 20일에 14,000포인트 돌파했으니까 한 달도 안돼서 1천 포인트 이상을 까먹은 것입니다.
오늘은 말이죠, 매릴린치가 미국 최대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인 컨트리 와이드 파이낸셜이 신용 경색으로 파산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게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연준이 7조 원을 시장에 추가 투입했고요, 오늘 발표된 경제 지표인 7월 소비자 물가 지수와 뉴욕의 8월 제조업 경기 지수도 상당히 좋게 나오면서 오늘도 다우 지수가 한때 100포인트 가까이 오르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이 걸 지켜내지를 못했습니다.
그나마 좀 희망적인 것은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도 앞으로 떨어지더라도 조금 더 떨어진 뒤에는 바닥을 다지고 상승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최근의 낙폭이 너무 크다고 보는 월가 전문가가 늘고 있다는 것은 희망적인 사안입니다.
<앵커>
요즘 미국 장난감 업체들이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는데 이유가 뭐죠?
<기자>
미국에서 판매되는 장난감의 80%가 메이드 인 차이나입니다.
이유는 값이 싸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메이드 인 차이나 장난감이 미국 시장을 석권하면서 미국 장난감 업체들이 연쇄 도산하고 도산하지 않은 업체도 정말 근근이 사업을 유지해왔는데 아니 이게 웬일입니까?
중국산 장난감에서 납 페인트 성분이 함유된 사실이 잇따라 밝혀지면서 중국산 장난감의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서 미국의 장난감 제조업체들이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문이 40%나 폭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장난감 제조업체들은 중국산 장난감과 달리 우리 제품은 100% 안전하다, 납 성분이 전혀 없다, 이런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이 시간에 한번 전해드렸습니다만, 중국 정부의 잇따른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중국 수출품의 안전성에 대한 미국 정부와 소비자들의 반응은 갈수록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중국 제품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계속해서 일주일 여름휴가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미국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기업들의 인력 효율화 작업으로 각 개인의 업무량이 많아져서 일주일씩 자리를 비우기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미국 직장인의 35%가 자신에게 주어진 휴가를 다 못쓴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일주일씩 휴가를 가는 대신에 주말을 끼고 하루, 이틀 가거나, 아니면 업무 출장을 갈 때 휴가를 하루, 이틀 붙여서 가족들과 같이 가거나 한다고 합니다.
각종 첨단 기계는 계속 나오고, 또 문명도 계속 발전하는데 왜 인간들의 삶은 편해지는 게 아니라 갈수록 살기 힘들어지는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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