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돈을 주고 사먹는 생수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가운데 미국에서는 최근 일부 도시를 중심으로 환경 보호 차원에서 생수에 세금을 물려 소비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미국에서 흔히 생수로 불리는 병에 든 물의 소비량은 80억 갤런, 금액으로는 110억 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병 물 소비가 급증하면서 환경 침해 우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퍼시픽 연구소의 발표를 보면 지난해 미국에서 소비된 병물을 만들기위해 천7백만 배럴의 원유가 사용됐습니다.
플라스틱 병을 만들면서 250만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됐고, 병물 1리터를 생산하는데 3리터 꼴로 물이 소비됐습니다.
이에따라 시카고 시는 병물 한병당 25센트씩 새로 세금을 물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지 카데나스/시카고 시의원 : 사람들에게 천연자원을 아껴쓰자고 강하게 권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더 이상 병물을 사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병 물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 병 물을 살 겁니다.]
[소비자/여자 :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큰 병을 사야겠죠.]
환경이 우선이냐 건강이 우선이냐를 놓고 병물 논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수돗물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도 새롭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