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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 공포 속에서도 양보 "더 아픈 사람 먼저"

<8뉴스>

<앵커>

협상의 진전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석방된 우리 여성인질 2명은 이르면 내일(16일)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한명은 원래 석방 대상자가 아니었지만 다른 사람의 양보로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납치된 인질 가운데 가장 먼저 자유를 얻은 김경자 씨와 김지나 씨.

이 가운데 김경자 씨는 원래는 석방 대상이 아니었다고 탈레반의 가즈니주 부사령관 압둘라가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몸이 더 아픈 다른 여성인질에게 석방을 통보했지만 대상자가 자신은 건강이 좋아지고 있다며 석방 기회를 양보했다는 겁니다.

[유수프자이/파키스탄 '더뉴스' 에디터 : 다른 여성을 석방하려고 했지만 그녀가 자신은 많이 나았다며 다른 여성을 추천했다고 압둘라가 말했습니다.]

압둘라는 이 사실을 전하면서 감동의 뜻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레반은 부사령관은 매우 감동받았습니다. 그녀가 매우 용감하고 어려운 희생을 했기 때문입니다.]

압둘라는 그러나 "그 여성의 이름은 매우 어려워 기억하지는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동의부대에 머무르고 있는 두 사람은 건강은 괜찮지만 심리적인 충격 때문에 안정이 더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이르면 내일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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