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편 이라크에서는, 반군들의 자살 폭탄 공격으로 2백 명 이상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미군의 알 카에다 소탕작전이 시작되면서 반군들의 저항도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으로 어젯(14일)밤 8시쯤 이라크 북부의 최대도시인 모술 근처 카타니야에서 강력한 폭발이 잇따랐습니다.
폭탄을 실은 트럭 넉대가 카타니야의 야지디교도 거주지역으로 돌진해 폭발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트럭중 한대는 폭발물을 적재한 유조차였습니다.
이 폭발로 근처 가게들은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고, 아파트까지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지 군당국은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2백명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3백여명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15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해 11월 23일 사드르시티의 폭탄테러 이후 최대 인명 피해입니다.
야지디교도를 대상으로 한 이번 테러의 범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폭파 현장에서 알카에다를 상징하는 표식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지디교는 이슬람교의 한 분파지만 기독교에서 출발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이단으로 간주하는 소수종파입니다.
지난 4월에도 교도 23명이 무장괴한에 살해된 적이 있습니다.
CNN을 비롯한 외신들은 어제부터 이라크에서 미군의 대대적인 알 카에다 소탕작전이 시작되자 반군들은 자살 폭탄 테러로 맞서면서, 곳곳에서 희생자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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