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오후 일본 대사관 과거 역사의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한창입니다.
위안부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이 수요집회에는 뜻을 같이 하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합니다.
이곳에 일본어로 된 피켓을 들고 참가한 한 단체가 눈길을 끄는데요.
이른바 피스로드 모임의 학생들 피스로드란 우리나라와 일본의 대학생들이 모여 위안부 할머니들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캠프인데요.
[안신권/나눔의 집 사무국장 : 이걸 통해서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참여하게 되고 할머니들을 도울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는.]
11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캠프는 일본에서 21명, 우리나라에서 14명이 참가해 모두 35명의 젊은이들이 평화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습니다.
[케이코/(24세) 히로시마 : 여성문제도 그렇고 인권문제나 그런 많은 문제를 갖고 있으니까 그런 문제들을 생각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제대로 알지 못했던 위안부에 대한 실상.
[이옥선/81세 : 시집도 못가고 우리 한국 딸들. 11살이 뭐 압니까, 핏덩이지. 큰 길 나가면 끌고 가고, 나물 캐러 가면 끌고 가고.]
올해 여든 한 살의 이옥선 할머니의 생생한 증언에 학생들은 눈시울을 붉힙니다.
어린나이에 전쟁의 피해자로 씻을 수 없는 고통을 경험한 위안부 할머니들.
그 할머니들의 마음의 병을 덜 수 있는 길은 사람들의 젊은 세대의 관심입니다.
[박성하/울산대 1학년 : 앞으로 젊은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서 거기에 대해서 해결책을 많이 찾아봤으면 좋겠어요.]
끝나지 않은 전쟁의 고통.
그 고통을 함께 하려는 뜻있는 젊은 세대의 관심.
그들의 관심이 억울한 삶을 살아온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 줄 수 있는 희망의 시작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