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탈레반이 석방에 대해 이미 여러차례 말을 바꾼터라 속단하기 이르지만, 인질 일부가 곧 풀려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이제 관심은 풀려날 여성 인질 2명은 누구인지, 또 이들의 송환절차는 어떻게 될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탈레반측은 이번에 몸상태가 좋지않은 여성 인질 2명을 우선 석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몸상태로 추정하면 평소 심한 척추 질환을 앓아온 김지나 씨가 우선 거론됩니다.
김 씨는 아프간으로 출국하기 직전 허리가 심하게 아프고 눈이 충혈돼 응급조치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나씨 가족/(지난달 26일) : 걔가 허리가 좀 안좋았었어요. 약을 먹고 갔대요. 간 뒤에야 알았어요. 거기 가서도 아픈지 걱정이 되죠.]
외신을 통해 구토와 발열 증상이 심각하고 몹시 아픈 것으로 알려진 유정화 씨와 이선영 씨도 석방될 후보로 꼽힙니다.
[유정화 씨/(지난달 29일, 로이터 통신과 통화) :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아픕니다.]
이 밖에도 피랍후 몸 상태가 극도로 나빠진 여성이나 나이가 어린 여성들이 풀려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습니다.
석방되는 여성 인질 2명은 가즈니주 적신월사가 인수하게 됩니다.
인질들은 이곳에서 신원 확인절차를 받은뒤 적신월사의 중재아래 가즈니주 근처 미군기지로 이동해 우리측에 인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대기중인 동의부대 소속 군 의료진에게 건강검진을 받고 아프간 북부 미 바그람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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