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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전자업체들, 고강도 구조조정 착수

<8뉴스>

<앵커>

최근 잇따른 악재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우리 전자업체들이 고강도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전자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경영진단에 착수했고 인원감축도 뒤따를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 대해 사실상 감사인 경영진단에 들어갔습니다.

그룹차원의 감사는, 국내에서 30%, 해외에서 40%의 인원을 감축했던 IMF 구조조정 이후 처음입니다.

[심재부/삼성전자 홍보부장 : 일본, 미국, 대만 업체의 공격적인 투자와 M&A에 대비해서 미래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쟁력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연말 쯤에는 대규모 인원감축도 예상됩니다.

연평균 명퇴 인원인 2백 명선을 훨씬 넘어서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까스로 2분기 흑자를 냈던 LG 필립스LCD도,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돌입했습니다.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올 연말 구미와 파주 조립공장의 상당부분을 중국 광저우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 LG필립스LCD 관계자 : 생산직은 대부분 중국에서 조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기능인력을 중심으로, 대규모 감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박영주/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 연구위원 : 엔저를 바탕으로 일본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이 제고되는 상황에서 한국 업체들 사이에는 현 시스템을 가지고는 국제 경쟁력이 낙오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과 엘지의 본격적인 구조개선 움직임은 정보통신과 반도체, 그리고 LCD 등 우리나라가 선도하고 있는 IT전반에 대한 재검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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