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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석방소식 없어…AIP통신 "8시반 석방"

탈레반 "여성인질 2명 석방 방침 변함없어"

<앵커>

먼저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납치사태 속보입니다. 오늘(13일)중 석방될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여성 인질 2명의 석방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준형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네, 새로 들어온 소식 있으면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인 여성 인질 2명이 석방됐다는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전에 아프간의 AIP통신, 그러니까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는 우리시간으로 밤 8시반쯤에 한국인 여성인질 2명이 석방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NHK 방송이 아프간 정부 협상단의 말을 인용해 우리시간으로 오후 4시 반에 인질들이 석방된다고 보도했구요.

또 아프간 파즈왁 통신이 오늘 오후 1시반에 인질들이 석방된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만 석방소식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NHK 방송은 특히 아프간 정부 관계자들이 어제 탈레반이 지정한 인질 인도 장소에서 석방될 인질들을 기다렸으나, 인질들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와관련해 탈레반의 아마디 대변인은 인질 석방 방침이 변하지 않았으며, 인질 석방 시기가 늦어지고 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여성인질 2명의 석방 가능성은 아직까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이 언론을 이용할 수 있다며 한국 정부 협상단과 탈레반의 대면 협상장소인 가즈니주 적신월사 건물과 주변에서 언론의 취재를 금지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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