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오양수산 김명환 부회장 "끝까지 경영권 사수"

오양수산 김명환(49) 대표이사 부회장은 13일 자사 주식매각을 둘러싼 사조CS 및 다른 가족과의 분쟁과 관련 "경영권을 사수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분쟁의 원인이 된 아버지 김성수 회장의 지분매매건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하는 한편, 현재의 분쟁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지분매매의 근거로 제시되는 매매계약 위임장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아버지 고 김성수 회장이 지난 3월 사조에 지분을 매각하고 법무법인 충정에 매매계약을 맡긴다는 내용으로 작성한 위임장을 전문기관을 통해 감정한 결과 위임장의 서명과 생전 서명의 필적이 다르며 보유주식 수량 등도 잘못 기재돼있다며 계약무효를 주장해왔다.

내달로 예정된 임시주총에 대해 김 부회장은 "현재 사조CS가 임시주총에서 의결권 행사를 못하게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이고 본안소송도 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95년 오양씨푸드를 설립해 진출한 외식업 분야를 프랜차이즈사업으로 확장하는 등 회사를 성장시킬 방안을 모색중"이라며 "수백명에 달하는 오양수산 임직원을 위해서라도 경영권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부회장은 김 회장이 사망 직전 사조CS에 오양수산 주식 35.2%를 넘긴 주식매각계약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상속분에 해당하는 4.7%를 자신의 이름으로 변경, "오양수산을 사조CS에 매각하는 것이 고인의 유지"라고 주장하는 다른 유족 및 사조측과 갈등을 빚어왔다.

현재 사조산업은 오양수산 지분의 47.6%, 김 부회장은 상속분 4.7%를 포함한 12% 가량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