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입시 지옥을 피해서 미국으로 유학을 간 한국 학생들, 하지만 미국에서도 우리 학생들은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인이 운영하는 LA 시내의 한 입시 학원입니다.
방학을 맞아 대학 수학능력시험격인 SAT 과외를 받는 학생들로 교실마다 붐비고 있습니다.
[제니 오/교민 : 시험 볼 때 마다 성적이 오르고 있다.]
집이 먼 학생은 방학기간 아예 하숙을 하면서 학원을 다니는 경우마저 있습니다
[이창호/교민 : (Q. LA에서 하숙을 하면서 학원을 다닌다고?) A. 예, 하숙하고 있습니다.]
8주간의 방학 특강 수강료는 2-3천 달러, 적지않은 금액이지만 학원은 학생들로 넘쳐납니다.
[양민/LA 입시학원장 : 열성적인 부모님들은 어제 공항에 도착하면 오늘 학원을 찾습니다. 심지어 맘에 드는 학원이 있는 곳으로 이사하는 진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초등 학생들도 너도나도 학원을 찾아나서면서 LA 지역에서만 한인이 운영하는 입시 학원이 100여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한국식 과외를 무기로 아예 미국인 학생을 겨냥해 현지에 진출하는 학원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신동엽/서울 강남 소재 학원장 : 강남 교육 시스템으로 미국 본토에서 미국 학생들 대상으로 수학 교육을 본격화하기 위해 진출한다.]
한국식 사교육 바람이 미국에서마저 한인 학생들을 사교육에 멍들게 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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