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탈레반이 이렇게 발표를 해도 우리 외교부는 '보안'과 또 '협상'을 위해서 공식반응은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외교부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권태훈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있습니다.) 우리 정부 움직임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정부는 여전히 공식 입장을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정부는 한국인 인질들이 석방되더라도 신병이 우리 측에 완전하게 인도돼야 공식 발표를 한다는 입장입니다.
더욱이 어제(12일) 하루 잇따른 외신보도를 통해 탈레반 측이 한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하려다가 다시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로는 더욱 신중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외교부 한 고위당국자는 "날이 밝아야 인질 석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석방 시점이 문제일 뿐 탈레반 측과 모종의 합의가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따라서 아프간 현지와 4시간 반의 시차를 고려할 때 우리 시각으로 오후 1,2시쯤은 돼야 정부의 공식 반응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와 함께 아프간 현지에 협조단을 파견한 국방부도 인질 석방에 대비한 준비를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인질들이 납치됐던 아프간 가즈니 주 지역에 동의부대 소속 군 의료진 5명이 대기하고 있으며 인질들이 석방될 경우 곧바로 인근 미군기지로 옮겨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현지에서 가족들과 전화 통화를 하고,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은 뒤 아프간 북부 미 바그람 공군기지를 거쳐 한국으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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