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1일) 새벽 경기도 수원의 한 가정집에 침입한 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부부가 숨지고 20대 두 딸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아들 이 모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3시 반쯤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에 있는 한 연립주택에 복면을 쓴 강도가 침입했습니다.
강도는 집안에 있던 부부와 20대 두 딸 등 일가족 네 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아내 51살 김모 씨가 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남편 63살 이모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또 28살과 26살 난 두 딸도 크게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괴한은 범행 현장에 흉기를 버린 뒤 곧바로 달아났습니다.
목격자들은 오늘 새벽 3시쯤 다투는 소리가 난 뒤, '살려달라'는 비명소리가 들렸으며 곧바로 복면을 쓴 강도가 거실 창문을 통해 달아났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데다 최근 이씨 집에서 다툼이 잦았다는 이웃들의 말에 따라, 25살 난 아들 이모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들 이씨를 상대로 범행 당시 행적을 추궁하는 한편,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에 대해 지문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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