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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경색 유럽 상륙…국내 증시 '직격탄'

코스피지수, 나흘 만에 급락…60포인트 하락

서브 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 대출) 부실 문제로 촉발된 미국발 신용경색 여파가 유럽으로 전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회복 조짐을 보이던 국내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10일 코스피지수는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오전 9시35분 현재 전일대비 60.93포인트(3.19%) 급락한 1,847.75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15.78포인트(1.94%) 하락한 796.91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잠잠해지는듯 했던 신용경색 우려가 프랑스  최대은 행인 BNP파리바의 3개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더욱 고조되면서 주요지수가 2% 이상 하락하는 등 일제히 급락했다.

영국(-1.92%)과 독일(-2.00%), 프랑스(-2.17%) 등 유 럽 주요국 증시도 신용경색 악재가 재차 부각되면서 2% 안팎의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재차 불거진 신용경색 악재로 선진국 증시가 급락하자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전날 19거래일 만에 546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은 이날 893억 원 매도 우위 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관도 2천 25억 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저가 매수에 나선 개인은 2천841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나 코스피지수의  급락 세를 막지는 못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섬에 따라 삼성전자(-2.90%)와 POSCO(-3.99%), 한국전력(-2.68%), 현대중공업(-5.32%), 국민은행(-4.53%)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 오승훈 연구원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 이라며 "현 국면에선 '시간'을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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