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올해 32살인 직장인 최진선 씨는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면 애완 고양이부터 찾습니다.
태어난 지 한 달된 새끼 고양이들이 아픈 데는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은 물론, 간식 주는 일도 잊지 않는데요.
현재 미혼인 최 씨는 고양이 덕분에 외로움을 덜게 되면서 지금은 10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최진선/(32살)애완 고양이 주인 : 일에 지쳐서 돌아왔을 때 아이들이 조용히 와서 맞아주는 그 모습을 보면 굉장히 '아, 누군가 날 기다리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든든해지고 따뜻해집니다.]
지난 2001년, 한 일본인 가정주부에게 고양이를 분양 받은 최 씨는 그 이후에도 인터넷 카페를 통해 고양이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교류하고 있습니다.
[우치시바 노부코/애완 고양이 분양업자 : 5년 전에 인터넷 카페에서 알게 된 진선 씨에게 고양이를 분양했는데 이번에 처음 한국에 방문하면서 고양이가 잘 지내고 있는지 보러왔어요.]
최근 2,30대 독신 여성들 사이에서 애완 고양이 붐이 일고 있는데요.
고양이가 애완동물로 인기를 끄는 것은 개처럼 크게 짖지 않고 대소변을 잘 가려서 공동 주택에서 함께 생활하기에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회원 수가 1만 명 이상인 애완 고양이 관련 카페만도 11개 정도.
4년 동안 애묘 인구가 3배 정도 급증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정진/한국고양이협회 회장 : 현재 우리나라 애묘 인구는 한 10만 명 정도로 추정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더불어서 고양이 수는 약 40만 마리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애묘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색적인 '고양이 카페'도 등장했습니다.
특히 휴가철에는 고양이를 일정 기간 동안 맡아주는 고양이 호텔도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은비/고양이 카페 직원 : 고양이 카페는 일반 카페와 달리 특정 카페기 때문에 손님이 많이 찾아오진 않지만, 휴일에는 30~40명 정도 찾아오시는 편이에요.]
최근 애완견 못지않게 반려동물로 주목받고 있는 애완 고양이!
핵가족화와 독신인구 증가로 앞으로 애완 고양이를 찾는 사람들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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