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인명피해가 컸던게 화재 발생 당시 남자 직원 2명이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가 신고가 늦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화장품 공장 화재보험도 들지 않았습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불이 나자 당시 공장 안에 있었던 35살 송 모씨 등 남자 직원 2명이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려고 했다고 소방서측은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른 코팅가열기가 연쇄 폭발해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고 그제서야 직원들이 119에 신고를 한 것으로 소방서측은 보고 있습니다.
불이 꺼지기를 기다리며 작업장에 있던 여직원 8명은 불길이 번지고 유독가스가 치솟자 모두 막다른 창문쪽으로 대피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창문을 통해 뛰어내렸고 안에 남아있던 5명 가운데 한 명만이 겨우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들이 모두 5, 60대 여성들이어서 화재 발생 초기에 신속히 대피하지 못해 화를 키웠습니다.
한편 불이 난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인 원진산업은 연매출액이 8억여 원에 달하지만 화재보험에는 가입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따라서 사상자들은 산재보험 외에는 보상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여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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