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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유행따라 '싸게' 만들어 '빨리' 판다

젊은 여성들이 즐겨 찾는 패션 거리입니다.

매장마다 올 여름 유행 패션들로 가득한데요.

대부분 가격은 오천 원에서 1만 원대로 부담도 덜합니다.

[곽해연/경기도 일산 : 백화점에서 입는 거나 이쪽에서 입는 거나 유행은 어차피 비슷한데 이왕이면 싸고.]

유행에 따라 옷을 싸게 만들어서 빨리 파는 이른바 '패스트 패션'입니다.

[신은지/서울시 등촌동 : 유행은 한철이잖아요. 그러니까 어차피 한철 입을 거 그냥 싸게 입을 수 있는데.]

이런 패스트 패션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최근 유행 주기가 짧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계절에 맞춰 제품을 출시하는 유명 브랜드와 달리 일주일 단위로 거의 날마다 신상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조성아/의류업체 디자이너 : 주당 30~50가지 스타일 정도 출고를 하고 있고요. 시즌으로 보면 700에서 많게는 800 스타일 정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제품 기획과 생산, 판매를 분리하던 방식에서 모든 단계를 한 회사에서 일괄 처리하다보니 신제품 출시가 빨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유통 단계에서 마진을 줄이다 보니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이렇다보니 멋 내기를 좋아하고 유행에 민감한 10-20대 젊은 여성들의 주 소비층을 이루는데요.

[김정선/서울시 청담동 : 계속해서 새로운 디자인이 나오니까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으니까, 그래서 좋은 거 같습니다.]

일부에서는 싼 가격 때문에 한 철 입고 버리는 옷으로 인식되면서 자원 낭비 문제나, 일단 사고 보자는 식의 소비 행태가 우려되기도 합니다.

[권정아/경기도 일산 : 싸니까 샀다가 그냥 한두 번 입고 말고, 버리긴 아깝고 이런 것도 많죠.]

하지만 철마다 재고가 부담됐던 의류업체에서는 빠른 생산과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패스트 패션이 재고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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