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시장 활황에도 불구하고 2분기 우리 가계의 소득 증가세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격차도 소폭 늘어났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수지 동향을 보면 2인 이상 전국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09만2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5% 늘었습니다.
2분기 기준으로는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2인 이상 도시근로자가구의 소득도 346만 8천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에 그쳐 지난해 2분기 증가율 6.5%에 크게 못미쳤습니다.
소득 격차도 커졌습니다.
전국 가구의 상위 20% 소득은 2.7% 늘어난 반면 하위 20%의 소득은 2.3% 늘어나는 데 그쳐 계층간 소득 격차는 7.27배로 지난해 7.24배 보다 소폭 확대됐습니다.
소득 증가세가 이렇게 둔화된 것은 저소득 고령가구의 증가와 저소득 자영업 계층이 종사하는 소매업, 음식업 등 서비스업의 부진 때문으로 재정경제부는 분석했습니다.
소득은 제자리 걸음이지만 2분기 중 조세는 6.9%, 사회보험 지출은 10.2%나 늘어나는 등 비소비지출은 꾸준히 늘어나 가계 부담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소비지출은 월평균 210만 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이렇게 소득은 늘지 않고 지출부담이 가중되면서 소비심리를 억누르고 있어 모처럼의 경기 회복세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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