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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시기·장소·절차 부적절한 회담 반대"

오늘 대전에서 지도부-후보 긴급회의

<앵커>

청와대의 예상과는 달리 이번 2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가 앞으로 대선 정국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공식 반응 나와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일단 정상회담에 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성준 기자!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한나라당은 조금 전 발표한 나경원 대변인 논평을 통해서 시기, 장소, 절차가 모두 부적절한 남북정상회담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나 대변인은 임기말 대통령이 대선을 앞둔 시기에 또다시 평양에서 밀행적 절차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한 것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시한다고 말했습니다.

나 대변인은 이어 대선을 4개월밖에 남겨놓지 않은 터에 선거판을 흔들어 정권교체를 막아보겠다는 술책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8일) 경선 연설회가 열리는 대전에서 지도부와 경선후보 4인 긴급 회의를 열어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 측은 기본적으로 당과 입장을 같이하면서도 정상회담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 측은 기본적으로 남북정상회담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국내 정치에 이용되는 것은 경계한다는 입장입니다.

박 후보 측 역시 남북정상회담이 필요하지만 북핵의 완전한 폐기가 논의돼야 하며 대선을 위한 정략적 회담이 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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