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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위안부 관련 '원정시위' 나선다

8월15일 일본 도쿄 메이지공원서 항의집회…유엔 위안부결의안 촉구 온라인 서명 나서

초중고교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성실한 보상을 촉구하기 위해 일본 원정 시위에 나선다. 

'평화를사랑하는 한국청소년역사모임' (대표 김민하·여·성남외고1)은 제62주년 광복절을 맞아  위안부 피해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 등을 요구하기 위해 13일 도쿄로 떠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학생들은 방일 기간 거리에서 위안부 문제 관련 유인물을 나눠주는 등  시위에 나서고, 이어 광복절인 15일 정오 도쿄 메이지공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와 보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일본어와 영어로 낭독한다. 

이와 동시에 위안부 피해자들이 즐겨 불렀던 아리랑 등 6곡의 전통  민요 등을 바이올린 등으로 연주하는 '아리랑 공원음악회'를 개최한다. 

학생들은 일본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평화의 편지를 낭독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풍선 날리기 행사도 갖는다. 

특히 미국 의회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채택에 이어 유엔에서도 결의안 채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라인 서명운동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이어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일본 우익 세력의 움직임을 현장에서 확인한다. 

 한편 학생들은 8일 서울 수송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위안부 문제 관련 수요시위에 참여해 '할머니들에게 드리는 편지' 등을 낭독했다. 

학생들은 "일본 정부가 제국주의 침략전쟁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문제를 청산하지 않으면 아시아의 평화는 항시 위협받는다는 역사 인식을 토대로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원정 항의시위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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