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의 물꼬를 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응입니다.
계속해서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늘(8일) 오전 9시 반쯤 동교동 자택에서 윤병세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남북 정상회담에 관한 구체적인 보고를 받았습니다.
지난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의 물꼬를 튼 김 전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남북 정상회담이 합의된 것을 크게 환영하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 교류 협력에 큰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김 전 대통령측 최경환 비서관은 전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그동안 이번 8월을 넘기면 남북정상회담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정부에 조속한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해왔습니다.
특히 최근 정치권인사들을 만나는 자리에서는 6자회담을 통해 북핵문제가 잘 풀려나갈 것으로 보며, 이번 정부 임기 안에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측은 온갖 역풍 속에서도 포용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준 국민의 힘으로 2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게 된 것이라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남북정상회담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김 전 대통령측 박지원 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8시쯤,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 사실을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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