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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지르가' 불참선언 확산…반쪽행사 우려

"파키스탄 상당수 부족장·정치인 불참 선언"

<앵커>

이런 가운데 이번 사태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르가'라는 부족장 회의가 내일(9일)부터 열릴 예정이라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참 선언이 잇따르면서 반쪽 행사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아프간과 파키스탄 정부는 두나라 접경지역을 관장하는 부족장과 정부 관계자 등 7백여 명이 모이는 평화-지르가 행사를 내일부터 사흘동안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공동 개최합니다.

지르가는 부족장 회의를 뜻하며 이번 행사에서는 탈레반의 테러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입니다.

특히 한국인 인질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돼 회의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무하마드/이슬람 성직자 : 지르가는 존경하는 부족 원로들이 모이는 자리이기 때문에 무슬림들은 그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하지만 파키스탄 언론들은 파키스탄의 상당수 부족장과 정치인들이 행사 불참을 선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앞서 탈레반에 우호적인 와지리스탄 부족장들은 파키스탄 정부가 벌이는 군사작전에 반대한다며 이미 참가를 거부한 상탭니다.

탈레반측도 이번 회의는 미국이 강요한 것이라며 크게 반발해왔습니다.

이에대해 아프간과 파키스탄 정부측은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르가' 행사가 자칫 반쪽짜리 회의로 전락한다면 인질 사태 돌파구를 찾기란 더욱 힘들어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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