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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탈레반 돌출행동 없도록" 신중한 행보

<8뉴스>

<앵커>

우리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 결과를 미리 예상했던 만큼 애써 담담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탈레반이 돌출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범주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 있습니다.) 정부 움직임 어떻습니까?

<기자>

탈레반이 계속 위협적인 말을 하고 있고, 어디로 튈 지 예측하기 힘든 조직이기 때문에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이 오늘(7일) 여기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는데 들어보시겠습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혹시 있을지 모르는 어떤 무장단체측의 행위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유의해서 지켜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정부는 납치단체측과 직접접촉에서도 피랍자들의 안전에 이상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피랍자들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정보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여성 피랍자와 수감자를 맞교환하자는 제의가 있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아프리카 53개국 연합체인 아프리카연합 집행위원장을 만나서 사태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하는 등 국제사회를 상대로 한 협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에 대한 여행금지국 지정은 오늘부터 발효돼서 정부 허가 없이 입국할 경우 형사 처벌 대상이 됩니다.

이에 따라 아프간 현지의 교민들과 비정부기구 관계자들이 철수를 서두르거나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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