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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지켜보라" 중국은 지금 '올림픽 특수'

<8뉴스>

<앵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경제가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올림픽 특수가 다방면의 투자를 견인하면서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650여 개의 객실을 갖춘 베이징의 한 고급 호텔입니다.

내년 올림픽 기간의 객실 예약이 일찌감치 끝났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몇개층씩 통째로 예약하기도 했습니다.

[정선의/쿤룬 호텔 한국인 담당 매니저 : 8월 1일 부터 25일까지 내년 2008년 올림픽때 예약이 100% 다 나간상태예요.]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장판/부동산 중개업자 : 1년전에 1㎡에 1만 위안이었는데 지금은 2만 위안 정도 입니다.]

년전에 비해 2배 올랐다" 기업들은 해외에 이름을 알리고 세계적인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산은 값싸고 질이 떨어진다는 이미지를 확 바꿔보겠다는 이른바 '명품화' 전략입니다. 

[디자이너 :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우리 브랜드와 중국 문화를 알리겠습니다.]

IOC는 올림픽으로 중국이 벌어들일 수입이 아테네 올림픽의 두배가 넘는 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특수를 노린 투자 수요가 확대 되면서 지난 2분기 경제 성장률은 13년만에 최고치인 11.9%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경제 성적표의 영향으로 주식 시장도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올림픽 인프라 건설과 관련된 회사의 주가가 초강세입니다.

올림픽이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국제 금융 기관들이 올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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