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이나 자동차 장식으로 리본을 달아 피랍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해주세요.'
78개 평화·여성·종교·환경 관련 단체들은 오늘(7일) 서울 광화문에서 한국인 피랍 사건과 관련해, 피랍자들의 무사 귀환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시민들에게 피랍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며, 집 앞 창문이나 자동차 장식걸이 등에 노란색과 하얀색 리본을 다는 '리본 달기'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또 미국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국제사회가 지원해 줄 것을 바라는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피랍 사태가 발생한 지 20일이 됐지만 고 배형규씨와 심성민씨의 죽음을 제대로 애도하지도 못한 채 한국인 인질 21명은 여전히 생사의 기로에 있다"며 탈레반의 인질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미국의 아프간 점령을 지원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고서도 마치 재건 지원을 위해 파병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했다"고 비판하며 "불의의 전쟁과 점령에 동참하고 고통받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한 것을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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