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봉희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7일 낮 12시40분께 서울 영등포구 서울교 근처 도로에 있는 20m 높이의 대형 광고판 위에 올라가 이랜 드 그룹을 규탄하는 고공시위를 벌였다.
주 부위원장은 `이랜드 그룹 박성수를 구속하라'는 현수막을 걸고 상의를 벗은 채 흉기를 자신의 목에 대면서 내려올 것을 종용하는 경찰의 접근을 막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안전매트를 광고판 아래에 설치했다.
시위 현장에는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간부들이 나와 주 부 위원장에게 내려올 것을 설득했다.
주 부위원장은 소방서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간 한명부 언론노조 지도위원장의 설득으로 오후 3시께 광고판 위에서 내려와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주 부위원장은 지난 달 마포구 상암동 홈에버 월드컵점에서 이랜드 일반노조 조 합원들과 함께 농성하며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등 이랜드 사태에 관여해 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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