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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가족들 UCC로 호소 "관심가져 주세요"

인터넷 유튜브 사이트에 UCC 게시

<8뉴스>

<앵커>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피랍자 가족들은 애가 탑니다. 정부와 국민, 나아가 국제사회가 관심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며 간절한 호소를 담은 UCC를 만들어 올리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류행식/피랍자 김윤영 씨 남편 : 엄마가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 도와주러 갔다고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 지 몰라.]

피랍자 김윤영 씨에게 남편 류행식 씨가 보내는 영상편지입니다.

아내가 출발 전 공항에서 보낸 영상 메시지를 보면서 하루 빨리 돌아오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2분 30초 길이의 이 동영상은 인터넷 유튜브 사이트에 올려 모두가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이정훈/피랍자가족모임 부대표 : 호소문 같은거 전문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나 싶어서, 전 세계에 우리 가족의 심정을 알리고 싶어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모두 여섯 가족이 이런 UCC를 제작했습니다.

전 세계 누리꾼들이 볼 수 있도록 영어와 아랍어 자막을 넣었습니다.

가족들이 UCC를 만든 것은 사태가 장기화 되는 국면에서 국제사회에 간절한 호소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차성민/피랍자가족모임 대표 : UCC나 저희가  편지공개나 이런 것들이 저희들이 한번에 하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오픈하는 것은 오랜시간이 필요하다는 내부적인 판단일 수 있겠습니다.]

가족들은 오늘(6일) 외교부 당국자로부터 어제 아프간 주재 한국 대사가 인질들과 통화한 내용을 전달받았습니다.

가족모임 측은 통화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도 협상 자체가 잘 풀릴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며 한 가닥 기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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