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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당뇨막망증, 항체주사로 회복 가능"

20년간 당뇨로 고생해 온 쉰세살 강금옥 씨.

강 씨가 시력에 이상을 느낀 것은 지난해 말부터였습니다.

어느 날 부턴가 눈이 침침해지기 시작하더니 하루에도 몇 번씩 눈이 보이다 안 보이다 하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강금옥/ 당뇨망막증 환자 : 어느날 갑자기 아침에 일어나니까 안 보이더라고요. 병원에서 못 고친다니까 어쩔 수 없이 이러고 살아야 하나보다.]

하지만 최근 양쪽 눈에 항체 주사를 맞으면서 예전 시력으로 회복될 수 있었습니다.

[강금옥/ 당뇨망막증 환자 : 바로 보였어요. 처음에 수술해가지고 보여서 눈뜨고 집에 갔어요. (또)주사맞고 하니깐 더 좋아지더라고요.]

당뇨 망막증은 망막의 모세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당뇨의 대표적인 합병증인데요.

망막혈관이 막히면 '신생혈관 촉진인자'라는 물질이 배출돼 망막을 붓게 하고 망가진 혈관을 대체하기 위한 신생 혈관을 만듭니다.

이 혈관은 망막속에서 쉽게 터지면서 출혈을 일으키고 점차 실명으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최근 서울의 한 안과 전문병원이 당뇨망막증 환자 200명에게 '신생혈관 촉진인자'를 억제하는 주사치료를 이용한 결과 89%의 환자가 시력이 유지되거나 개선됐습니다.

[유용성/안과 전문의 : 신생혈관 촉진 인자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서 그걸 눈에 넣으면 새로운 혈관이 일시적으로 사라지고 또는 붓기가 빠지는 치료를 항체치료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로 신생혈관을 태우는 기존의 레이저 수술보다 성공률도 훨씬 높고 통증이나 야간시력이 저하되는 부작용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항체 주사는 치료효과가 6개월로 1년에 2~3번 정도 지속적인 투여가 필요한 것이 단점입니다.

당뇨망막증은 어느 정도 진행 될 때까지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예방과 검진이 최선입니다.

철저한 혈당 조절과 1년에 한번 안과 검진을 통해 당뇨망막증이 오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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