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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일 오후 피랍 여성과 전화 통화"

정부 대화틀 유지하며 사태장기화 대비

<앵커>

그런데 전화통화가 지금까지는 주로 외국 언론사들과 통화한 내용들이 공개됐습니다만 우리 정부도 납치된 인질과 전화통화를 했다는 기가 또 나오고 있습니다. 외교부를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 강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있습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가 직접 피랍자와 전화 통화를 했다는데 정확하게 시점이 언젭니까??

<기자>

네, 통화는 한국시간으로 그제(4일) 오후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부 당국자는 현지에 가 있는 우리측 대사관 관계자와 피랍자 가운데 한명이 직접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와 피랍자의 직접 전화통화는, 정부가 탈레반과의 대면 접촉을 준비하며 탈레반측과 전화통화를 하는 와중에 성사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통화를 한 사람은 여성으로 알려졌지만, 이 당국자는 "통화는 짧게 이뤄졌고 통화내용은 안전을 고려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아사히 신문은 주 아프간 한국 대사가 휴대전화를 이용해 피랍자 3명과 30분동안 통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단 정부는 이런 방식으로 탈레반과의 대화의 틀을 유지하면서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직·간접 접촉이 잦아질수록 더 이상의 인명 피해 없이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오늘과 내일 이틀통안 열릴 예정인 미국과 아프간 정상회담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사건 해결에 두 나라의 도움이 필수적인 만큼, 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 두 나라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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