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대 장기표 대표가 오는 9일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한다.
장 대표는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좋은 사람을 받들고 싶었지만 그럴 만한 사람이 없어서 부득이하게 나서게 됐다"고 출마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 로 부족한 면도 많지만 40년간 신념을 갖고 정치적인 활동을 해온 사람인데 구태의연한 한나라당이나 열린우리당 후보들을 지원할 수는 없는 일 아니냐"고 말했다.
그가 국가운영의 비전으로 내세운 것은 '정보문명'으로 "지금은 정보문명을 추구해야 되는 시대로 지식과 기술이 국력과 국민의 복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법론으로는 사회보장제도 강화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제시하면서 "언뜻 모순된 논리로 보이지만 사회보장제를 통해 사회적 약자의 경제력이 높아지면 소비가 촉진 돼 경제활성화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또 "가정지출에서 비중이 큰 교육비와 의료비를 국가가 부담하면 정규직 임금을 20% 낮출 수 있다"며 "정규직 임금이 낮아져 비정규직과 비슷하게 되면 비정규직문 제도 자연스레 해결된다"고 말했다.
그는 범여권 제3지대 신당에 대해서는 "대통합신당은 '도로열린우리당'으로 우리당으로 안되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인데 쇄신과 반성이 선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혀 새롭지 않다"고 평가절하했다.
시민사회세력의 합류에 대해서도 "시민운동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으로 앞으로 누가 시민운동을 미래라 그러겠느냐"며 "시민운동은 대체로 정부를 비판하는 기능이 그 본령인데 한나라당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집권하겠다고 나서면 안된다"고 일침을 놓았다.
장 대표는 김근태, 이부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과 함께 1980년대 재야의 3두마차로 꼽히며 '영원한 재야'로 통하는 인물.
그는 1989년 민중당 창당에 앞장서며 진보 정당 운동을 시작해 개혁신당, 새시대개혁당, 푸른정치연합, 녹색사민당 등에 참여 했으나 선거때마다 번번히 고배를 마셔왔다.
이제 그는 단기필마로 대선도전을 다시 준비중이다.
그는 "여러차례 실패한데 대해 주위 사람들이 많이 걱정했다"면서 "대선에 나간다고 해서 내가 대통령으로 당 선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그러나 "5%의 지지만 얻어도 나의 이념과 정책을 구현할 수 있는 정치적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돼 다음 총선에서 함께할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정치적 자산인 새정치연대를 오는 10월께 정당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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