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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성 폭우로 낙뢰·침수 피해 잇따라

전국적으로 낙뢰 사고 16건이나 일어나

<앵커>

그제(3일)부터 시작된 게릴라성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계곡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나 피서객이 구조되는가 하면, 낙뢰 사고도 16건이나 일어났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한 여성이 로프에 몸을 매단 채 구조대원과 함께 거친 물살을 빠져나옵니다.

어제 하루 동안 69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진 충북 제천에선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피서객 37명이 고립됐습니다.

이렇게 경기 가평의 용추계곡과 충북 충주의 학바위 계곡 등에서 야영객 1백 66명이 비 때문에 불어난 물에 갇혀 있다 구조됐습니다.

전국적으로 낙뢰 사고도 16건이나 일어났습니다.

어제 오후, 강원도 원주의 한 타이어 업체 창고에선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또 충북 진천에서 낙뢰로 5백가구가 정전이 되는가 하면, 충남 아산의 한 음식점에서도 낙뢰로 불이 나 1시간 반만에 꺼졌습니다.

곳곳에서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화곡동에선 하수도관 공사 도중 비가 오는 바람에 인근 주택이 흙탕물로 뒤덮였고, 충북 진천과 청주에선 폭우로 도로가 유실되면서 차량 통행이 막히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린데다, 오늘도 중부지방 곳곳에서 게릴라성 폭우가 내릴 예정이어서 제방과 축대 붕괴, 산사태 등의 피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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