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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완구서 또 '납 성분' 검출…판매 중단

바비인형 만드는 마텔사 제품…소비자주의보 발령·환불 조치

<8뉴스>

<앵커>

두 달전 외국 유명업체의 중국산 장난감 기차에서 납성분이 검출됐었는데, 이번에는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미국 마텔사의 중국산 장난감에서도 납 성분이 검출돼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엘모 시리즈로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장난감입니다.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미국 마텔사의 제품이지만 중국에서 만들어져 전 세계로 유통됐습니다.

이렇게 중국에서 만들어진 완구 83개 종에서 납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돼 마텔사측이 리콜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4월19일 이후 생산된 이들 완구의 페인트가 문제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석 달 동안 96만여 개가 팔린 제품들입니다.

이 가운데 '엘모'와 '도라 시리즈' 8개 종류는, 지난해 4월부터 우리나라에도 수입돼 팔리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개인 업자들이 수입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팔고 있는 물량까지 합쳐 만여 개가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텔사의 발표 직후,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소비자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기술표준원은 또 대형마트와 완구 전문매장에 이들 제품의 판매중지를 요청했습니다.

[최월령/기술표준원 안전관리팀장 : 실태조사를 하여 문제가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고발조치, 그리고 개선 명령을 하는 등 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마텔 코리아측은, 국내 수입분은 모두 4월 19일 이전에 생산된 제품이기 때문에 안전상 문제가 없지만, 소비자들이 원할 경우 모두 환불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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