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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수출은 증가, 채산성은 악화

<앵커>

계속해서 국내 경제뉴스 알아 보겠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여건이 좋지 않은데도 지난달 우리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죠?

<기자>

네, 7월에도 수출이 두 자릿 수 증가세를 유지했는데요.

18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률을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올 들어 다소 부진했던 휴대전화와 자동차의 수출이 늘었는데요.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1년 전보다 65% 증가했고, 휴대 전화를 포함한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31%나 늘어났습니다.

덕분에 수출이 지난해 7월보다 20%가 늘어난 309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293억 7천만 달러로, 15억 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주력 수출상품인 자동차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데요.

상반기 우리가 주로 수출했던 신흥시장은 물론 유럽연합으로의 수출 증가율도 크게 늘었습니다.

자동차 같은 경우 유럽 연합으로의 수출 증가율이 80%나 됐는데요.

유럽 현지에 자동차 공장을 지으면서 자동차 부품들을 많이 수출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휴대전화 같은 경우 감소세를 보이던 일본으로의 수출이 늘었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수출은 이렇게 좋지만 대기업을 제외한 수출기업들은 장사를 해도 이익을 별로 못 남긴다는 점은 문제입니다.

유가 같은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국제 유가 같은 경우 세계 경기 호조로 수요는 많은데 재고가 줄면서 사상 최고치를 육박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환율은 수출이 늘어나면 오히려 더 떨어지기 때문에 일부 중소 기업들은 사업을 접을 고민까지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유가나 환율 같은 것들은 현실적으로 그냥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점이 더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앵커>

정명원 기자, 어제 코스피 지수, 미국발 악재 때문에 정말 큰 폭으로 떨어졌어요?

<기자>

네, 어제(1일) 이 시간에 미국 상황이 마음놓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미국의 신용경색이 또다시 심각해지자 외국인들이 다시 주식을 5천억 원 넘게 팔았습니다.

우리 증시뿐만 아니라 일본,대만은 물론 그동안 팔지 않던 중국에서까지 팔면서 동반 하락했습니다.

심리적 위안을 삼고 있었던 중국 증시까지 무너지자 우리 코스피 지수가 한때 96포인트 넘게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다음 주 옵션만기를 맞아 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물이 6천6백억 원 넘게 쏟아지면서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이 때문에 올 들어 처음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돼 거래가 5분 동안 중단되기도 했는데요.

사이드 카는 선물 시장에서 전날 종가보다 가격이 5%이상 변동한 채 1분간 지속될 경우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제도입니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부실 문제가 세계 증시에 이렇게 영향을 주는 이유는 불확실성때문입니다.

금융기관들이 부실을 계속 숨기고 있다가 견디지 못한 상황이 되면 파산 위기를 실토하고 있는데요.

피해 규모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은 채 우량한 대출을 다루던 업체들까지 무너지고, 유럽에 이어 호주 금융기관까지 파장이 번지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까 투자자들이 불안해 하면서 일단 현금을 들고 있으려고 주식을 팔고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증시의 경우 경기지표도 좋고, 펀드 자금도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급락은 없을 것이란 시각이 더 많은데요.

미국 상황에 대한 불안함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1,800선을 전후로 널뛰기하는 장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합니다.

이럴 때는 쉬는 것도 투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도 바람직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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