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수도 다 에스 살람.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4학년인 강명관 씨는 이곳에서 특별한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가 올해 처음으로 교과목으로 채택한 해외봉사 과목을 듣는 강 씨는 다른 14명의 수강생들과 함께 2주 동안 탄자니아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청년봉사단이 함께 참여한 봉사활동 경비중 50%는 수강생이 직접 보태고 나머지는 서울대학교 측이 부담하는데요.
남들은 취업준비에 바쁜 여름방학을 강씨가 낯선 이국땅에서 보내기로 결심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강명관/서울대학교 인류학과 4학년 : 취업을 일단 하면 다시 이런 기회를 얻기가 (어렵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나중에는 돈으로 밖에 할 수 없을텐데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젊음과 힘,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나눠주고 싶어서.]
피부색도 얼굴 생김새도 전혀 다른 동양인 선생님.
하지만 천진난만한 아이들은 금세 마음을 여는데요.
배고픔과 질병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주기위해 마련한 오락시간.
한국에서 가져간 제기가 신기하기만 한 아이들은 불편한 몸으로 열심히 따라해봅니다.
[이봉주/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 사회봉사 교과목은 계속 확대하고 있고 학교에서 정책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할 예정입니다.]
해외에 가지 않더라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도우며 여름방학을 보람있게 보내는 청소년들도 있습니다.
자원봉사를 통해 나눔의 즐거움을 일깨워주는 1318 청소년 나눔캠프에 참가한 박범수 군.
박 군은 방학 동안 친구들처럼 학원에 가는대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복지시설에 찾아갑니다.
[박범수(15세)/백신중학교 : 시간 빼앗긴다고 생각 안하고 큰 추억이 되고 (앞으로도) 선생님들처럼 봉사를 많이 하고 싶어요.]
5회째 맞는 청소년 나눔캠프.
올해는 참가 정원인 1,440명의 2배가 넘는 신청자가 몰렸는데요.
나눔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취업과 입시를 위해 여름방학은 분명 중요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목표를 잠시 미뤄두고 남을 위해 땀 흘리는 젊은이들에겐 올 여름방학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