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더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한국인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데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국회 사이드 자만 하슈미 국제위원장은 오늘(1일) SBS와의 전화통화에서 아프간 국회의원 대부분이 한국인 인질들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슈미/아프간 의회 국제위원장 : 오늘 의원들 대부분이 한국인 인질 석방에 동의
한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의회에 전달했습니다.]
한국인 인질들을 납치, 살해한 탈레반에 대한 아프간내의 비난 여론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굴람 샤피/아프간 주민 : 한국인들은 우리에게 봉사하러 왔습니다. 아프간 사람을 돕기 위해 왔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빨리 석방되기를 원합니다.]
미국에서도 '휴먼 라이츠 와치' 등 인권 단체들이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비정부기구인 평화나눔공동체와 워싱턴 범종단협의회도 부시 대통령과 미 의회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미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한국 인질들이 살해된데 애도를 표하며 아프간을 도우러간 사람들이 분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와 말레이시아 정부, 미얀마의 민주화 인사들, 아프리카 언론들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탈레반을 규탄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또 내일부터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 안보포럼에서도 한국인 인질 사태는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여 탈레반을 압박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는 더 힘을 얻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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